요식업계의 화두, ‘비대면 서비스’··· ‘로봇 종업원’ 시장 커지나
요식업계의 화두, ‘비대면 서비스’··· ‘로봇 종업원’ 시장 커지나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0.04.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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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빠르게 확대 중··· 배달업계에도 ‘비대면 배송’ 등장

코로나로 ‘비대면 서비스’가 요식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고 at 베이징지사가 현지의 최근 동향을 소개했다. 주문과 배달을 위한 서비스에 인공지능 로봇을 도입하고,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과 결합하여 접촉을 줄이는 운영 방식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이미 베이징에서는 '비대면 음식주문' 서비스를 시행 중인 식당이 많이 늘었다. ‘비대면 식사’는 음식점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테이크아웃, 배달 코너에서도 운영되고 있다. 식당내 실내 공간을 여러 개로 분리하여 매장 내 식사고객과 테이크아웃 고객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왼쪽 사진은 윈하이야오의 비대면 식당. 오른쪽은 배달원에게 주문된 음식을 전달하는 로봇 종업원.[사진=at 베이징지사]
왼쪽 사진은 윈하이야오의 비대면 식당. 오른쪽은 배달원에게 주문된 음식을 전달하는 로봇 종업원.[사진=at 베이징지사]

중국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기업 메이투안(美团外卖)은 중국 최초로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소비자와 배달원의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5만여 개의 업체가 ‘휴대전화 주문’ 기능을, 3천여 개 업체가 ‘비대면 주문’ 기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이투안(美团外卖)의 ‘비대면 배송 보고서’에 따르면 ‘비대면 배송’을 선택한 주문 건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전체의 60%를 넘었다.

윈하이야오(云海肴·윈난음식 전문점), 버거킹 등에서는 ‘로봇 종업원'이 고객에게 음식을 전달한다. 로봇은 정해진 코스에 따라 조리된 음식을 주방에서 해당 테이블로 가져다 나르고, 배달원이나 고객에게 주문한 상품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등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음식과는 대면하되, 사람과는 대면하지 않는’ 방식을 등장시켰다.

코로나19 사태로 음식점들이 온라인을 통해 메뉴를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시장 기회로도 연결되고 있다. 비대면 식사는 외식업 서비스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나오고 있다. 식당은 물론 소비자들도 더 많은 음식 선택의 기회를 누릴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배달의 민족이 선보인 음식배달로봇 딜리[배달의 민족 홈페이지 캡쳐]
배달의 민족이 선보인 음식배달로봇 딜리[배달의 민족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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