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연방대학교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한국학 학술대회’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카잔연방대학교 고영철 한국학연구소장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올해는 각국 한국학자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국제한국학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23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논문은 총 33편. 고려인 한국학 학자들뿐만 아니라, 한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슬로베니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미국의 뉴욕과 LA, 뉴질랜드 등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교수, 학생들이 발표·토론자로 참여하며, 카잔연방대 일샤트 가프로프 총장과 한국국립공주대 원성수 총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공주아리랑 남은혜 명창의 재능기부 공연이 특별코너로 마련된다. 카잔연방대학교는 1804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1세가 설립한 대학이다. 세계적 수학자 로바쳅스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 혁명가 레닌이 수학한 곳으로 현재 5만여명의 학생이 이 대학을 다닌다. 카잔연방대는 2016년부터 한국 교육부 지원으로 한국학진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한국의 종이문화재단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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