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연방대 온라인 한국학 학술대회서 33편 논문 발표
카잔연방대 온라인 한국학 학술대회서 33편 논문 발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0.04.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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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주최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에는 20여개 대학이 참여했다.[사진제공=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4월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 주최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에는 20여개 대학이 참여했다.[사진제공=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

러시아 카잔연방대학교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올해는 온라인으로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를 열었다.

카잔연방대는 1804년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가 동방학 연구를 위해 설립한 대학이다. 1844년 천연화학원소 루테늄(원자번호 44)을 발견한 세계적 화학자 클라우스, 1854년 비(非)유클리드 기하학을 창시한 세계적 수학자 로바쳅스키, 문호 톨스토이, 혁명가 레닌이 이 대학을 다녔다. 현재 학생 수는 5만여 명. 한국학은 한국어문학, 한국역사, 한국경제, 통번역 전공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450명의 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13년째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를 개최한 카잔연방대가 온라인으로 대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월23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국민대, 신한대, 고려사이버대, 공주대, 광주대, 삼육보건대, 카타르의 카타르대, 이집트의 아인샴스대,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국립동방대와 누쿠스국립사대, 아르메니아의 예레반언어대, 러시아의 민족우호대, 고등경제대, 상트페테르고등경제대, 노보시비르스트국립대, 부랴트국립대, 페름고등경제대, 우드무르트국립대, 볼고그라드사회-교육대학교, 볼고그라드국립대학교, 첼랴빈스크국립대학교, 바쉬키르국립대학교, 우랄연방대학교, 칼미키야국립대, 돈기술대, 나베르즈늬첼늬대, 카잔연방대학교 등 20여개 학교가 참가했다.

발표된 논문은 총 33편이었고, 최종적으로 25편의 논문이 논문집으로 출판됐다고 이 행사를 주관한 카잔연방대 한국학연구소(소장 고영철)는 전했다.

논문의 주제를 보면 △러시아 남부지역 고려인의 현재 상황 △한국의 장학제도 △한국의 유교와 불교 △한국 외의 지역 독립운동과 일본의 조선에 대한 정책 △한국-러시아 그리고 한반도의 경제문제 △러시아-북한의 무역 △한국어의 차용과 남북한 언어의 특징 △한국문학에서의 현대 한국시의 자기인식과 현대화 △한국사회 불평등의 변화와 인구문제 △한국의 정원 △한국의 음악 판소리 △한국의 여성관 △한국의 웹툰 △한국영화의 철학적 기초와 기생충 연구로 한국의 역사, 교육 등 다양했다.

러시아의 고려인들과 한국,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슬로베니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미국의 뉴욕과 LA, 뉴질랜드 등 여러 국가 연구자와 학생들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종이문화재단, 공주아리랑보존회, CIS한국교육문화학교연합회, 따따르스탄국립교육개발원, 모스크바 겨레일보, 알마타 한인일보, 한국학중앙연구원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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