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재단, 뉴욕타임즈 기사 보고 뉴욕한인회에 기증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한국전 참전용사 52명을 포함 참전용사 33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뉴저지 파라무스 참전용사의집(NJ Veterans Memorial Home at Paramus)에 방호복 1,300벌을 전달했다.
방호복은 미국의 한인 2세들이 설립한 자선재단 ‘내일재단’(Naeil)이 기부한 약 2만벌 가운데 일부다. 내일재단은 6.25 전쟁, 2차 세계대전 등에 참여한 미군 참전용사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쓰러지고 있다는 지난 10일 뉴욕타임스(NYT) 기사를 보고 뉴욕한인회로 연락했다.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5월26일 파라무스 참전용사의집에서 이뤄진 전달식에는 참전용사의집 관계자들과 크린 웨스트호벤 뉴저지주 재향군인부서 대변인, 장원삼 뉴욕총영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등이 참여했다.
로스 알렉산더 휘트니 뉴저지 파라무스 참전용사의집 대외 담당자는 “오늘 이렇게 뉴욕한인회에서 꼭 필요한 방호복을 기부해 준 것에 대해 너무나 고맙고, 한국에 주둔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휘트니 대외 담당자는 지난 2011~2012년 한국 용산기지에서 상사로 근무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오늘 기부를 해 준 내일재단과 뉴욕한인회에 감사한다”며,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얼마 전 보도를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고, 오늘 조금이나마 참전용사에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부되는 방호복이 절박하고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