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눈부시게 화사한 꽃
철쭉꽃인가?
했는데
당신이었네
내 가슴에 담겼다가
날 보게 하려고
꽃으로 핀 당신
결 고운 내 당신이었네
박필령 시인의 신간 「사랑으로 핀 꽃」 중 ‘꽃 속에 꽃’이다. 5장 ‘짧은 시’에는 접근 금지, 핸드폰, 나비, 폭우, 희망, 반달 등 시가 있다. 소박하면서도 마음 편해지는 글들. 우리의 삶에서 가까이 볼 수 있는 것들을 시인은 밝은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여수에서 자란 시인은 간호사로 일했다. 하지만 50대 나이에 투병 생활을 했고, 비로소 그때 나로서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이 모두 감사임을 알면서 지인들의 소개로 시를 습작했다. 그는 2018년 안양시 시 공모전 당선, 2019 한울 문학 신인문학상 수상했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에세이, 2013), 「생의미학과 명시」(공저) (시, 마을문예지, 2019) 등도 집필했다.
권선복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는 “모든 시는 희로애락과 삶의 경험이 담긴 시인 자신의 인생을 보여준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으로 핀 꽃’의 박필령 시인이 시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 인생은 특별하다”며 이 책을 읽는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서 잔잔한 향기가 남기를 희망한다고 추천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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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환 대표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