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체 앞 시위 준비했던 뉴욕 흑인단체와 대화의 장 마련
한인업체 앞 시위 준비했던 뉴욕 흑인단체와 대화의 장 마련
  • 최병천 기자
  • 승인 2020.07.15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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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대현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 뉴욕한인회 부이사장,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케빈 리빙스턴100 Suits 창립자 겸 회장, Feel Beauty Supply 박인 대표,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뉴욕 한인사회 인사들이 지난 7월3일 한인 뷰티서플라이업체 앞에서 시위를 벌이려 했던 뉴욕 흑인인권단체와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뉴욕한인회는 “론김 뉴욕주하원의원,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유대현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 등이 7월14일 한인 뷰티서플라이업체 Feel Beauty Supply 자메이카 매장 앞에서 흑인 인권단체인 100 Suits의 대표와 만났다. 양 측은 화합과 연대를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인 뷰티서플라이업체 Feel Beauty Supply는 100 Suits 측에 2천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기부금은 흑인 커뮤니티 취약계층에 무료로 음식 배달을 하는 청년의 보수로 사용될 예정이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은 이날 “이번 아시안 커뮤니티와 블랙 커뮤니티의 연합은 보이지 않게 있었던 두 커뮤니티 간의 긴장을 풀기 위한 중요한 스텝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연합을 통해 더욱 하나 되고, 서로가 힘을 합하여 함께 나아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흑인 인권단체인 100 Suits는 지난 3일 한인 뷰티서플라이업체 100 Suits 앞에서 시위를 벌이려 했지만, 찰스 윤 회장과 론김 하원의원의 중재로 이 시위가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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