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합니다. 외세는 최대한 개입을 하면 안 되고 국제사회가 남북이 서로 대화하도록 지지해야 합니다.”
조제 하무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7월27일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강연 주제는 ‘HOW TO END ARMISTICE(휴전)’였다.
오르타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식민통치 당시 동티모르인들에 대한 끔찍한 대량학살과 억압을 국제사회에 고발하며 비폭력운동을 통해 독립운동을 이끈 공로로 1996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물. 2002년 동티모르가 독립하고 난 후엔 초대 외무장관으로 임명됐고, 2006년 대통령에 선출됐다.
친서방적이며 시장경제주의자로 알려진 그는 이날 “만약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덩샤오핑, 베트남의 경험을 따른다면 북한의 상황이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또 남한과의 협력과 상호 호혜주의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회장 송광종)와 동티모르국립대 한국학센터(대표 최창원,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공동 주최한 이날 강연은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됐다. 조제 하무스 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의 강연 후에는 김한정 한국 국회의원의 강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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