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직 이사장 “미주총연, 한미동맹 강화에 힘 쏟겠다”
김병직 이사장 “미주총연, 한미동맹 강화에 힘 쏟겠다”
  • 포틀랜드=김헌수 해외객원기자
  • 승인 2020.08.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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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직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이사장이 250만 미주 동포들의 구심적 역할을 감당하게 될 총연 활성화와 동포들의 위상 강화 확립에 앞장서고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레곤 한인회장 출신으로 미주 상공인총연 회장과 한인회총연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총연 활동에 깊숙이 몸 담아온 김 이사장은 두 명의 총회장이 서로 정당성과 합법성을 주장하며 법정 공방을 이어온 끝에 최근 법정 승소한 제28대 박균희 총회장과 함께 이사장으로 선출돼 개혁을 외치며 총연 오명 씻기에 발 벗고 나섰다.

김 이사장은 “한국 내 반미감정이 도를 넘고 있어 개탄스럽다”고 깊은 우려감을 표시하고 “한미동맹 약화는 동포들의 입지를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조국의 안보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주총연이 동포사회의 응집된 역량을 발휘하여 한미동맹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하면서 “총연 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활동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지키고 다지는 징검다리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미주 50개주 165개 지역 한인회를 대표하는 총연은 올해 박균희 총회장의 승리로 법정 공방 싸움을 일단락짓고 ‘분규단체’에서 ‘동포권익 옹호단체’로 탈바꿈을 시도하며 동포사회 관심과 신뢰를 유도하고 있다.

1903년 도산 안창호가 설립한 한인친목회를 계승하여 1977년 미주 한인회총연합회(초대회장 이도영)로 창립된 미주총연은 LA 이민휘 회장의 헌신적인 열정으로 기틀을 다졌고 오리건주에서도 임용근 전 오리건주 상원의원과 김승리 전 한인회장이 총연회장을 역임하였으며 김병직 이사장이 오리건주에서는 세 번째로 차기 총연회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임용근 전 의원과 김병직 이사장은 1989년 워싱턴DC에서 세계 한민족대회를 열어 미주 동포사회에 오리건주 한인사회를 알렸고 1990년 서울 롯데호텔에서 세계 40개국에서 300여명의 교포상공인과 200여명의 국내 경영인이 참여한 제1회 세계 상공인총회를 개최했다.

김 이사장은 “오리건주 한인 지도자들이 주도한 워싱턴 DC와 서울 롯데호텔의 세계적인 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세계 한인록’과 ‘세계 한인상공인총람’이 발간되었으며 한민족 이민역사의 기록물로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 금년 12월에 라스베가스에서 ‘2020년 제1차 세계 한인회장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미주지역 한인회와 전 세계 한인회의 전, 현직 회장단이 참여하여 750만 해외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모으고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총연이 미주지역 한민족을 대표하고 민족 대표단체로서 동포사회의 신뢰와 인정을 받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번영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을 꾸준히 개발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총연 활동방향을 설명하면서 “11월3일 실시되는 대선을 포함해 미국 선거에 한인들이 꼭 투표에 참여해 단합된 한인들의 목소리를 드높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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