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한인회 건물 3층을 노인회관·복지원으로 임시 사용해 왔던 대한노인회 베트남지회가 떤빈군 꽁화지역으로 노인회관·복지원을 이전했다.
대한노인회 베트남지회(회장 이영진)가 9월29일 새로 이전한 곳에서 노인회관·복지원 개소식을 열었다고 현지 교민 언론 라이프플라자가 전했다.
새로 문을 연 노인회관·복지원은 지상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방 5개, 화장실 5개, 부엌, 회의공간 등이 갖추어졌다.
이영진 대한노인회 베트남지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이 건물을 노인회관으로 사용함과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도울 수 있는 복지회관으로서의 용도로도 사용할 생각이다. 노인회 회원 중에서 어려운 사람도 공동 숙식을 할 수 있고, 총영사관이나 한인회도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인회관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임재훈 총영사는 “노인회관을 노인분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서 회관을 개방하고, 회관을 복지관의 형태로 운영한다는 얘기를 듣고 감명을 받았다. 오늘 개소식을 계기로 대한노인회 베트남지회 활동이 더욱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재훈 주호치민한국총영사, 김종각 호치민한인회장, 이영선 재외동포재단 주재원, 박남종 민주평통 동남아서부협의회장, 양철수 바레아붕따우한인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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