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진운 ㈜벤포트 대표 “슈팅박스는 집중력 높여주는 가족형스포츠스크린사격게임”
손진운 ㈜벤포트 대표 “슈팅박스는 집중력 높여주는 가족형스포츠스크린사격게임”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0.10.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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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진출 타진 중
미주한인장애인체육대회 시범종목으로도 채택

“우리 슈팅박스가 미주한인장애인체육대회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어요. 그래서 예정대로라면 지난 6월18일, 19일 이틀간 미국 캔사스시티에서 경기가 열렸어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로 체육대회 전체가 취소돼 아쉽게 되었습니다.”

손진운 ㈜벤포트 대표의 소개다. 10월4일 본지를 방문한 그는 “미주한인장애인체육회 안경호 회장께서 미주한인장애인체육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셨다”면서 “이번 대회 시범종목으로 스포츠스크린사격과 한궁을 넣어서, 우리 회사가 개발한 스크린사격 시스템이 미국으로 진출할 기회를 가졌는데 무산돼 아쉽다”고 덧붙였다.

스크린사격은 총으로 레이저빔을 쏘아 표적을 맞히는 경기다. 집중력과 인내력을 키우는 데 좋아 한국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스포츠 아이템이다.

“미주한인장애인체육회가 체육대회를 개최한다는 기사를 보고 주최 측 실무자한테 연락했습니다. 벤포트 스크린사격이 서울시 장애인 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내용의 문서와 우리 회사 스크린사격 시스템에 대한 소개 영상자료 보냈습니다. 이를 보고 미주한인장애인체육화에서 큰 관심을 보였어요. 이번에는 무산됐지만 2년 후 개최하는 대회에는 꼭 참여하려고 합니다.”

손 대표는 벤포트 스크린사격이 서울시 장애인생활체육대회 정식종목이 된 것은 지난해였다고 말했다.

“작년 10월 서울시가 개최한 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서 스포츠스크린사격 경기를 가졌어요. 서울시 각 구에서 4명씩 참여해서 구대항으로 치르는 경기인데, 지난해는 22개구에서 선수단을 참여시켰습니다. 잠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경기를 가졌어요.”

지난해 서울시 경기를 위해 벤포트사에서 시스템 두 세트를 설치했다고 한다. 시스템은 컴퓨터 한 대와 스크린 하나, 총 두 자루로 구성되며, 시스템 하나당 두 명이 동시에 사격을 할 수 있다고 한다.

“2010년 시스템을 개발해 보급을 시작했습니다. 남녀노소 많은 사람이 즐길 새로운 스포츠로 발전시키고자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시스템이 정밀해 사격선수들도 사용합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때는 많은 선수가 체험을 했고 그중 인도 사격선수 한 명이 동메달을 땄습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이미 서울의 4개 중학교에서 체육과정으로 도입해 사용하고 있고, 대구국제사격장, 인천옥련국제사격장, 논산시선샤인랜드, 파주프로방스, 대구 대백플라자, 용인 메가박스, 대전 롯데마트 등에도 설치돼 사격교육 및 훈련용, 체험용은 물론 영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작년에는 일본 호텔에서 관심을 가졌어요. 호텔에서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아이템이로고 해서 관심이 보여 수출을 타진했습니다만 일본의 수출규제와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중단돼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태국 미국 등지에서도 상담이 들어 왔어요. 코로나로 인해 상담 진행이 원활하지는 않지만,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는 베트남에서는 정부의 문화노동센터에서 상담 신청이 와서 상담하기도 했다면서 수출논의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우선 일본과 영국, 프랑스, 독일에 특허등록을 마쳤고, 미국에도 출원해 놓았습니다. 가시(적색)레이저로 스크린 사격을 구현하는 기술로 특허등록을 했습니다. 스크린사격을 하는 다른 회사들은 대부분 레이저가 보이지 않아요. 우리는 적색으로 보이는 레이저를 사용해서 정확한 조준 및 영점조정이 가능합니다.”

시스템에 깔려 있는 게임은 사격 기본인 타격사격과 이를 응용한 속사, 그리고 군대사격과 유사한 실거리 사격(표적이 군데군데 나온다), 그리고 클레이사격 있다고 한다.

게임은 이들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진행하며, 시스템에는 네 가지 게임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는 게 손 대표의 소개다.

㈜벤포트 대표이사인 손진운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정부 출자 벤처 투자기관인 한국종합기술금융(민영화돼 현재 KTB증권으로 전환)에 근무했다가 독립했다. 그는 스크린사격 사업을 하면서 국내 벤처의 해외 진출을 돕는 일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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