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한인사회가 코로나19가 미 전역을 휩쓸고 있는 올해에도 달라스 무숙자들에게 따듯한 마음을 전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 달라스한국여성회(회장 이명희), 달라스 영사출장소(소장 홍성래)가 지난 11월17일 오후 달라스 다운타운에 있는 무숙자 쉼터인 ‘유니온 가스펠 미션(Union Gospel Mission)’을 찾아 마스크 2천장과, 손 세정제 5박스을 전하며, 온정을 나누었다.
해마다 연말이 다가오면 달라스 한인사회는 500여 홈리스들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봉사를 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임을 갖기 어려워 무숙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마스크, 손 세정제를 대신 제공한 것이다.
이날 ‘달라스 무숙자를 위한 사랑나눔’ 전달식에는 민주평통 달라스협희회 유석찬 회장·김성한 간사·오원성 수석부회장, 달라스한국여성회 이명희 회장·곽영해 부회장, 달라스영사출장소 홍성래 소장·조범근영사, 유니온 가스펠 브르스 버틀러 CEO, 찰리스 미첼 목사, 토냐 잔슨 봉사자 등이 함께했다.
유석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숙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나누는 공공외교는 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성회 이명희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식사 나눔 봉사를 하지 못해 안타깝다. 이른 시일 안에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홍성래 소장은 “한·미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한인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온 가스펠 미션의 브르스 버틀러 CEO는 “한인들이 보내주신 위생용품으로 무숙자들이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 내년에도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달라스 한인사회의 ‘달라스 무숙자를 위한 사랑 나눔 무료급식 행사’에 10년 이상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