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2월1일부터 3일까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개회식, 정부와의 대화, 폐회식 등은 서울 워커힐호텔 내 비스타홀에서, 지역별 현안 토론, 운영위원회 회의 등은 온라인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200여 한인회 관계자(한인회장, 대륙별 한인회연합회장 포함)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프라인 행사에는 정부, 국회, 유관 기관, 민간단체 및 국내 동포단체장을 포함 50명 이내 인원이 참여할 전망이다.
2000년 시작된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온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예년엔 80여개국 400여 한인회장이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국을 찾았지만,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정상적인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됐으며 행사 일정도 2달 정도 연기됐다.
이번 대회는 12월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열리는 개회식으로 시작된다. 2일에는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가, 3일에는 정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전체 회의 및 폐회식은 3일 오전 12시 열린다.
비공개 행사이지만 11월30일에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가, 11월30일과 12월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10개 지역별 현안토론도 진행된다. 지역별 현안토론은 마지막 전체회의 때 발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오전 10시에 시작되는 이유에 대해 동포재단은 “해외에서 가장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오전 10시이다. 임팩트 있게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별 현안토론은 지역 사정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공동의장은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 주점식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