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재 전 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 회장이 제18대 버지니아한인회장으로 취임했다.
버지니아한인회는 “11월28일 페어팩스에 있는 브레이커스식당에서 한인회 정기총회 및 제17, 18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며 현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날 행사에는 김인덕 메릴랜드한인회장, 폴라박 워싱턴한인회장, 신동영 US워싱턴한인회장, 박충기 메릴랜드주 행정판사, 김인억 전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등 이웃하는 한인사회 인사들과 소수의 한인회 관계자들만이 참석했다.
은영재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사랑종합학교를 활성화하고, 차세대들에게 정치 참여의 길을 활짝 열어주겠다”고 강조했다. “한인 입양인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도록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도 말했다.
전북 전주 출신인 은영재(69) 신임 회장은 지난달 30일 제18대 버지니아한인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그는 은정기 직전 버지니아한인회 회장의 여동생으로 1975년 미국으로 이주해 워싱턴DC 남쪽 알렉산드리아에서 세탁소를 운영해 왔다. 한인사회에서는 5,500 회원이 있는 국제적인 한인단체인 월드킴와 3, 4대(2013~2017) 회장을 맡아 봉사활동했고, 버지니아한인회에선 지난 2년간 부이사장으로 일했다.
이날 행사에서 은정기 회장은 “이렇게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게 된 공을 함께 동고동락한 임원들에게 돌린다. 임기가 끝나도 버지니아한인회와 동포사회 봉사는 계속할 것이다”고 이임사를 했다. 폴라 박 워싱턴한인회장은 “버지니아한인회가 동포사회 발전에 큰 몫을 담당해주시길 바란다. 20만 동포사회를 하나로 화합하는 한인회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했다.
취임식에서는 공로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공명철 이사장, 이현곤 수석부회장, 이진우 부회장, 이현정 부회장, 이강석 사무총장, 조원정 차세대분과위원장이 공로패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