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진수 원장)과 나이지리아 문화예술위원회(National Council for Arts & Culture)이 공동으로 지난 11월28일부터 12월2일까지 일주일간 수도 아부자에 있는 레트로 아프리카 갤러리에서 ‘한-나 양국 전통의복 전시회’를 개최했다.
나이지리아는 전통적으로 의류 분야 가내 수공 기술력 및 디자인 능력이 뛰어난 국가다. 이번 전시회에는 250여 나이지리아 민족 중 가장 많은 인구수를 가진 하우사(Hausa), 이보(Igbo), 요루바(Yoruba)족의 전통의상과 한복이 전시됐다. 한국의 이영애 이혜미 한복 디자이너는 나이지리아 전통 옷감인 앙카라 원단으로 한복을, 한복 실크로 나이지리아 전통의복을 만들었다.
문화원 관계자는 “한-나 양국이 각각 모두 의복 제작기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구별되는 뚜렷한 강점이 있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을 통해 패션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제2의 한류로 승화시킬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12월3일부터 온라인 전시회를 열어 해외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양국 전통의복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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