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와 호주 퀸즐랜드주립대학 한국학연구소가 지난 2월3일 온라인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부의장 이숙진)의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호주 외교장관과 호주국립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개러스 에반스 교수, 퀸즐랜드 대학 인문학부 학과장 헤더 즈위커 교수, 홍상우 주시드니한국총영사 등이 참여했다.
문정인 특보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호주를 중심으로 한 미들파워 국가들의 협력에 기반한 다자주의(외교)가 형성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에반스 교수도 이 의견에 동감하면서 “호주와 같은 미들파워 국가들이 더욱 독창적인 아젠다를 개발해 국제사회의 확고한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다자외교의 핵심으로 우뚝 서야 한다”고 밝혔다. 문 특보와 에반스 교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역할 증대와 더불어 동북아시아 경제공동체 및 다자안보 체제 구축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고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는 전했다.
이숙진 부의장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구축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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