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스리랑카 음악 리듬이 한국 트로트와 유사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정연진 주스리랑카한국대사가 스리랑카 경제월간지인 LMD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사의 인터뷰는 LMD 2월호에 게재됐다.
정 대사는 LMD Yamini Sequeira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스리랑카 사람들이 K-드라마와 K-팝을 즐기는 것을 알고 놀랐다. 양국 음악, 연극, 영화를 연결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두 국가의 문화에 공통점이 많다. 예를 들어 스리랑카처럼 한국에서도 명절에 격식을 갖춰 어른들에게 인사를 하고 특별한 음식을 준비한다. 특히 한국의 떡은 스리랑카의 키리바시(kiribath)와 유사하다.
정 대사는 “스리랑카는 고급 인재와 풍부한 자원이 많은 국가여서 한국의 기술과 자본과 조합이 되면 완벽한 시너지를 이룰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 투자자들에게 농수산업, 재생 에너지, LNG, 디지털 등 분야에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엔 1만6천명의 한국인이 스리랑카를 방문했고, 2019년 방문객 수는 1만2천명이었다. 정 대사는 “국경이 다시 열리면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스리랑카를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 스리랑카는 고요함과 아름다움이 가득한 국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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