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하면 질 것 같아 남문기 후보 탈락시킨 것”··· 박헌일 미주한인회장협회 부위원장
“경선하면 질 것 같아 남문기 후보 탈락시킨 것”··· 박헌일 미주한인회장협회 부위원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2.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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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주장 들고 3월중 공개토론하면 어떨지?”··· “미주한인회장협회 정회원은 319명”
남문기 미주한인회장협회장(왼쪽)과 박균희 미주총연 회장.
남문기 미주한인회장협회장(왼쪽)과 박균희 미주총연 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아시다시피 진실은 유진철 당시 선관위원장이 남문기 후보의 등록 서류를 고의적으로 안 받아준 것입니다. 왜냐하면 박균희 후보와 남문기 후보가 경선하게 되면 틀림없이 박균희 후보가 질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공정해야 할 선거위원장이 이 때문에 서류 미비, 추천서 미비를 이유로 남문기 후보를 탈락시켰습니다. 그리고 5만불 공탁금 돌려주지 않고요.”

박헌일 미주한인회장협회 중앙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을 본지에 보내왔다. 그는 오는 5월 치러지는 미주한인회장협회 선거의 선관위원장을 맡았다고 소개하고, “막말을 만들어낸 김유진 미주총연 사무총장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면서 본지에 글을 보내왔다.

박 회장은 남문기 회장 중심으로 또 다른 미주총연이 구성되자 “박균희 회장이 남문기 회장 집행부 인사 7명을 고소하고 총연 명칭과 로고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면서, “지금 남문기 회장이 이끄는 미주한인회장협회에는 정회원이 319명이며, 모두 회비 내신 회장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박균희 회장 측은 회비 내신 회장들이 몇 명이나 될까요? 20명 아니면 30명?”이라고 반문하면서, “이것만 봐도 누가 분규를 만들었는지 알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우리 단체는 법원이 총회장을 정해 주는 것이 아니고 투표권을 가진 정회원을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하는 것”이라면서, “그렇더라 같은 확인도 안 된 내용을 가지고 헛된 논쟁하지 말고 양측에서 주장하는 진실과 논리가 우리 정관에 준하고 있는지 3월 중에 청문회 식으로 따지는 기회를 갖고 이를 생방송으로 해서 전 미주동포들과 회원들이 지켜보도록 하면 어떠냐”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나아가 “근 30년간 미주총연에 참여하면서도 (김유진 사무총장과 같은) 이런 발상과 막말을 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덧붙이면서 자신은 “30년 전 덴버에서 2,300명이 투표해 1,300표 득표로 당선된 최연소 한인회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남문기 회장이 미주총연 회장 재임 시기 공금을 횡령했다고 하는데, 319명 정회원한테 보낸 재무 보고에서 모두 확인됐다”면서, “월드코리안신문에 이 글을 보내는 것은 어떤 사람의 막말에 다른 사람들이 현혹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와 함께 “유진철 선관위원장의 잘못은 미주동포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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