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엄기웅 Mundus Apertus 법무법인 대표가 제16대 멕시코한인회장으로 선출됐다.
멕시코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28일 열린 멕시코한인회장 찬반투표에서 80%의 찬성을 얻어 엄기웅(48)씨가 16대 한인회장으로 당선됐다”며, “이로써 지난 16개월간 후보등록을 받아주지 않아 파행을 겪었던 한인회장 선거 사태가 일단락됐다”고 전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엄기웅 신임회장은 LG전자 해외마케팅그룹, KOTRA를 거쳐 지난 2009년 멕시코국립대(UNAM)에서 유학했다. 이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멕시코 현지 변호사 자격을 얻은 그는 2012년 Mundus Apertus 법무법인을 설립했다.
엄 신임회장은 한국어와 스페인어가 매우 능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40대 전문직 종사자가 멕시코한인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엄 신임회장은 “본격적인 이민이 40년이 넘었다. 이제는 주류 사회로 진입해야 할 때”라며, “자라나는 교포 청소년과 나이 들어가시는 1세대 장년층을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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