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 국가가 자행한 성범죄, 인권유린 논문 게재 철회 강력 촉구
(달라스=월드코리안신문) 오원성 해외기자= 달라스 한인사회가 하버드대학교 존 마크 램지어 로스쿨 교수가 쓴 ‘태평양 전쟁에서의 매춘 계약’이란 제하의 논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3월1일, 달라스한인회(회장 유석찬)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102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치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한 램지어 교수의 왜곡 논문 게재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유석찬 회장, 캐롤톤시 성영준 부시장, 코펠시 전영주 시의원, 가수 황경숙, 한인회 유종철 수석부회장, 이경철 부회장,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김성한 간사·오원성 수석부회장·전성우 부간사·김미희자문위원, 여성회 곽영해 회장·김현옥 부회장 등이 함께 했다.
달라스 한인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가 조직적으로 저지른 전쟁 성폭력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로 규정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전범 국가가 자행한 악랄한 인권학살이나 다름없는 학문적 사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리고 램지어 교수의 용서받지 못할 반인도적 전쟁범죄를 정당화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이 당한 반인륜적 만행을 ‘학문의 자유’라는 미명 하에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Review of Law and Economics’에 게재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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