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제36대 브라질한인회(회장 홍창표)가 그동안 쌓여있던 모든 빚을 청산했다.
홍창표 한인회장은 지난 3월9일 기자회견을 열어, 한인회관 부채 탕감 및 면제와 관련된 서류를 제시했다.
32대 한인회부터 35대 한인까지 한인회 부채는 계속 누적됐다. 전체 부채가 R$500.000,00에 달해 브라질 한인사회의 뜨거운 감자였다.
한인회관의 고정 지출은 1년에 대략 R$100.000,00이며, 그중 가옥세(IPTU)가 R$67.000,00이어서 IPTU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고민이었다. 홍 회장과 송대일 재무위원장은 2020년 임기 초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무국 등 해당 기관을 여러 차례 찾아다녔다. 회계 전문인인 송 위원장은 진정서와 분할 지불 또는 면제에 대한 요청을 지속적으로 했다.
한인회가 부채 탕감을 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세무국이 한인회의 봉사활동을 인정해 그동안 쌓여있던 IPTU를 면제해 줬기 때문. 2020년도 IPTU를 지불하려고 최근 세무국을 찾았던 송 위원장은 세무국이 이전 한인회의 IPTU까지 전액 면제해 준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홍 회장에게 보고했다. 홍 회장은 이 내용을 정리해 전체 임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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