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총연, 부산서 정기총회 열고 사단법인 발기대회 가져
아프리카중동총연, 부산서 정기총회 열고 사단법인 발기대회 가져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3.16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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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도 진행··· 40여개국 70여명 참여
총회 앞서 고 임도재회장 추모식··· 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 참여해 '찾동' 문답도

(부산=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점배)가 3월15일 부산 시그니엘롯데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겸한 사단법인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발기식을 가졌다.

아중동총연은 대면 비대면으로 40여개국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해 총회 및 사단법인 발기인 대회를 개최해 김점배 연합회장을 사단법인 대표로 선출했다.

발기인 대회에서는 ▲아프리카 중동지역 한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문화사절단 초청 및 상호방문 교류 ▲아프리카·중동 지역 현지 주민들을 위한 ‘개안수술’ ‘평화의 샘물 파기’ 및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 돕기 등을 향후 사업으로 하는 정관을 통과시켰다.

또 사단법인은 아프리카 중동 각국의 전·현직 회장들은 물론 아프리카 중동지역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대학에서 아중동 관련국가 학문을 전공으로 하는 대학생도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사단법인은 설립취지서에서 2006년 1월 설립된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020년까지 50여개국 한인회가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고, 아프리카 중동의 열악한 지역에서 개안수술과 평화의 샘물 파기 등 지원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앞으로 ‘더불어 함께 하는 세상’이란 구호 아래 인류애적 사랑을 나누며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아중동총연은 사단법인 출범을 위한 발기인 대회에 앞서서는 아중동총연회장을 오래 역임한 고 임도재 회장 추모식을 겸한 추모패 전달식도 가졌다.

추모식에서는 이어 고 임도재 회장의 생전 활동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 등을 소개한데 이어 고인의 죽마고우인 신현성 리비아한인회장이 고인을 그리는 추모사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들었다. 아중동총연은 고인의 미망인인 김현진 여사 앞으로 고인을 그리는 추모패도 전달했다.

2021년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 정기총회는 추모식과 사단법인 발기인 대회에 이어 진행됐다. 이 행사에도 아프리카중동지역의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비대면으로 대거 참여했다. 총회는 지난해 활동보고 및 결산보고, 올해 계획 및 예산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 의장을 맡은 김점배 연합회장은 지난해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아프리카중동 전·현직회장들의 성금을 모아 전남 곡성지역 수재민을 돕고, 대한적십자사에 2천만원의 코로나 성금도 냈다고 소개했다. 또 아프리카 중동 한인회들에 마스크와 진단키트 보내기 운동도 펼쳐 마스크 11만장과 진단키트 580세트를 각지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총회에서는 아프리카중동총연의 수해성금 물품 지원을 받은 유근기 곡성군수의 감사 인사와 곡성 특산인 백세미, 멜론, 토란을 홍보하는 동영상도 소개됐다.

사단법인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으로 선출된 김점배 회장

총회에 이어서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찾동(찾아가는 재외동포재단)’ 행사도 열렸다. 김성곤 이사장은 동포사회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 ‘찾동’ 행사를 임기 중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하고, 대면 비대면 참석자들의 질문에 상세히 답했다.

김 이사장은 의료 및 백신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해외동포가 백신을 맞으러 고국을 찾으면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고 맞을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질병관리본부를 직접 찾아가서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총회에는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도 참여해 행사를 격려했다.

아중동총연은 이튿날인 16일에는 두 팀으로 나뉘어 요트 타기 등 관광 행사와 골프모임을 갖고 17일 오전 2박3일간의 일정을 마친다.

왼쪽 상단 사진은 '찾동' 행사 차 부산을 찾은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왼쪽 상단 사진은 '찾동' 행사 차 부산을 찾은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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