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청락 선양한국인회장 “재외한국학교에도 공평한 교육기회 보장돼야”
안청락 선양한국인회장 “재외한국학교에도 공평한 교육기회 보장돼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3.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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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청락 선양한국인(상)회장
안청락 선양한국인(상)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올해부터 한국 고등학교 1학년에 대해서도 무상교육이 시행된다. 이미 시행 중인 2, 3학년을 포함해 고등학교 전학년에 대한 무상교육이 전면 실시되는 것이다. 지원항목은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으로 고등학교 1인당 연간 약 160만원 학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안청락 선양한국인(상)회장은 재외한국학교에도 무상교육이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회장은 “동일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학생들이지만 해외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일부만 지원받고 있다”며, “국내와 국외를 가릴 것 없이 공평한 교육 기회가 보장돼야 하며 헌법상 보장된 모든 국민의 교육 기본권이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외 16개국에 34개 재외한국학교가 있다. 전체 학생 수는 약 1만3천명이며, 이중 중국에 5,500명이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재외한국학교에 교지(校地), 교사(校舍) 확보, 학교 운영경비 등 일부만 지원하고 있다. 일부 학교는 교지와 교사를 확보하지 못해 공장 터를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방과후 교육은 물론 자유학년제와 같은 진로 체험 기회, 다문화가족의 언어 및 심리 상담 프로그램 지원 등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안 회장은 전했다.

안청락 회장은 “이러한 불합리성을 토대로, 수차례에 걸쳐 재외한국학교 설립과 운영, 교사 시설, 교지 면적, 체육장 면적, 학생 수 기준 등에 관한 사항의 타당성 검토가 이루어졌지만 재외한국학교에 대한 지원이 늘 제자리걸음만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선양한국인회장으로 선출된 안 회장은 1992년 선양에 진출해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제조 유통하는 ‘신생활그룹’을 운영했던 기업인이다. 2017년부터는 연간 500만톤 이상의 옥수수 분말을 처리하는 상익그룹을 이끌고 있다.

“선양 교민사회의 숙원 사업인 한국국제학교 신축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취임 공약을 발표한 안 회장은 “재외 한국인은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중개자들로서 대한민국의 경제를 강화하는 데 누구보다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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