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주홍콩한국문화원이 한국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홍콩 현지에 소개하는 전시회를 오는 4월27일까 문화원 7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제로베이스 × 홍콩’이라는 제목의 이 전시회에서는 노보, 이상미, 이종기, 정지윤, 콰야 등 다섯 작가의 작품 총 18점이 전시된다. 노보 작가는 사용되고 남은 흔적이 주는 자연스러움을 관람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빈티지 물건을 그린 정물 시리즈를 출품했다. 이상미 작가는 주로 두꺼운 종이판에 다양한 물성을 표현할 수 있는 지판화 작업을 했다. 이종기 작가는 관객 스스로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국적인 것과 서구적인 것을 함께 넣은 회화 작품을 만들엇다. 정지윤 작가는 일상에서 수집한 사진 이미지를 회화로 옮기는 방식으로, 콰야 작가는 머릿속에 있는 이미지들을 바로 캔버스에 그려내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다.
문화원은 코로나19로 직접 방문을 꺼리는 현지인들을 위해, 온라인 뷰잉룸을 구축했다. 광둥어와 영어 자막이 추가된 작가 인터뷰도 특별히 만들었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아시아 최대의 미술 시장인 홍콩에서 한국 유망 신진 작가들의 전시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신진 작가를 홍콩 아트신(scene)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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