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캘리포니아주 공립고등학교에서 한인 이민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캘리포니아주교육위원회가 한인 이민사를 가르치는 학습지도안이 포함된 인종학 교과과정을 3월18일 최종 승인했다고 미주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통과된 커리큘럼에는 한인사를 포함해 베트남 등 아시안(Asian American) 이민사, 흑인(African American), 미국에서 성장한 멕시칸을 가리키는 치카노(Chicano), 아메리칸 인디언, 유대인과 아랍민족, 아르메니아인까지 인종별 역사와 문화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33개 학습지도안이 담겼다. 현지 교육자들은 늦어도 2025년 각 고등학교에서 관련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인사의 경우 장태한 UC리버사이드 교수가 쓴 ‘Korean American Experiences: Inter-Enthnic Relations’가 선정됐다. 이밖에 다른 연구자들이 쓴 ‘새미 리 박사’, ‘김영옥 대령’, ‘K-POP’, ‘2개의 한국독립운동’ 관련 서적이 캘리포니아주 교육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자료실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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