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행낭으로 의료용 산소발생기 전달 등 논의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인도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신봉길 주인도한국대사가 4월26일 인도 7개 지역 한인회장 및 첸나이, 뭄바이 총영사와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교민 보호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주인도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한인회장들은 교민 보호를 위해 △한국 의료용 산소발생기 외교행낭으로 전달 △교민 귀국을 위한 비정기 항공기 운항 △위급환자들을 위한 병상 확보 등을 제안했고 신 대사는 외교행낭 이용과 비정기 항공기 운항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의돈 재인도한인회총연합회장, 강호봉 재인도(뉴델리)한인회장, 정성국 콜카타한인회장, 조상현 첸나이한인회장, 정현경 벵갈루루한인회장, 정영호 안드라프라데쉬한인회장, 추현석 푸네한인회장, 고영순 아메다바드한인회장과 권영습 주첸나이총영사, 김동영주뭄바이 총영사가 참석했다.
인도에는 첸나이에 5천여명, 뉴델리에 4천여명, 뭄바이에 1천여명 등 총 1만여명의 교민이 인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재외국민 110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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