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태 전 재일민단 중앙단장 “새로운 단장 선출하는 길밖에 없다”
오공태 전 재일민단 중앙단장 “새로운 단장 선출하는 길밖에 없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1.04.29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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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중앙정상화위, 주일특파원들과 기자회견··· 임시중앙대회 개최 당위성 소개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민단중앙정상화위원회(대표 이수원 민단동경본부 단장)가 4월20일 동경 한국YMCA에서 한국특파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민단 임시 중앙대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일민단은 4월6일 열린 제55회 민단 중앙대회에서 단장 후보였던 임태수 전 부단장의 자격이 박탈되고, 여건이 단장이 1천600여명의 표가 담긴 투표함의 개봉 없이 재선되면서 이튿날 정상화위가 출범했다. 4월7일 출범한 정상화위에는 47개 민단 지방본부 중 35개 지방본부의 단장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정상화위에 참여한 오공태 전 민단 단장은 “이번 선거는 진짜 부끄럽다. 너무나 창피하다”며 “민단 정상화를 위해서는 임시 대회를 열고, 새로운 단장을 선출하는 길 밖에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일본어판 기사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민단에서 내분, 재선된 중앙본부단장의 불신임안 채택될까”라는 제목을 달아 보도했다. 이 기사는 “약 10명밖에 참석하지 않은 지난 6일 중앙대회에서 임 전 부단장의 후보 자격 박탈과 함께 여 단장의 당선이 선언됐다. 그날 중앙대회는 대회장의 문이 잠긴 가운데 약 10분 만에 끝났다. 다음 날 1천600여 명의 투표는 분쇄기로 파기돼 이제는 개표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이면서, “민단은 47개 지방본부와 260개 지부, 약 30만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재일동포 대표 조직”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일본어판 캡쳐
연합뉴스 일본어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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