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뉴욕한인학부모협회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 한인이 한국입국 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하는 편지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냈다.
최윤희(Christine Yoonhee Colligan)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은 4월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지 사진과 내용을 공개했다. 최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주 거주 한인들은 가족을 만나기 위해 또는 사업을 목적으로 한국 방문 시 고통스럽고 엄격한 2주 자가격리로 대부분의 여행 시간을 낭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한국을 방문할 때 백신 접종을 마친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한국입국 시 2주 자가격리 해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5월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내국인은 출국한 후 귀국한 경우에도 코로나19 검사가 음성이고 증상이 없으면 자가격리가 면제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한 경우는 자가격리 면제에 포함되지 않는다.
최 회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국에 필요한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미국의 혈맹이다. 한국 형제들은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과 손을 잡고 싸웠다”며, “대통령께서 하신 의회 연설과 같이 미국은 이제 한국에 손을 내밀어 필요한 백신을 공급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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