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과 결혼하고픈 재외동포 비율은?··· 재외동포재단 설문조사
한민족과 결혼하고픈 재외동포 비율은?··· 재외동포재단 설문조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5.06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들은 자신을 한민족이라고 생각할까? 같은 한민족끼리 결혼하기를 희망하는 재외동포 비율은 얼마나 될까?

재외동포재단이 최근 ‘재외동포 한민족 정체성 함양지수 조사’ 결과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실시한 설문조사를 정리한 보고서로, 총 986명의 재외동포 차세대가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 항목은 ①나는 한민족이라 생각한다 ②나는 한민족과 결혼하는 것을 원한다 ③남한・북한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에 관심이 있다 ④남한・북한에 재난이 발생할 경우 도와주고 싶다 ⑤ 한민족의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할 의사가 있다 ⑥한민족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가 있다 ⑦ 나는 한국어를 할 수 있다 ⑧ 나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 ⑨나는 가정에서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다 ⑩나는 한국어를 자녀에게 가르치고 싶다 ⑪나는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고 있다 ⑫나는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싶다 ⑬나는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의 전통을 지키며 살고 있다 ⑭나는 한민족의 역사, 문화를 자녀에게 전해주고 싶다 등 14개다.

이중 ①나는 한민족이라 생각한다는 항목을 보면 80.8%가 매우 그렇다, 10.9%가 그렇다, 5%가 보통이다라고 답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긍정 응답 비율은 87.1%에서 91.7%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긍정적인 응답이 가장 많은 지역은 아·중동(97.8%), 일본(97.6%), 중국(95.2%), 남미(93.1%) 순이었다. 부정적 응답(매우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다)이 가장 많은 지역은 오세아니아(7.3%), 유럽(4.6%), 동남아시아(3.5%) 순이었다.

②나는 한민족과 결혼하는 것을 원한다는 항목을 보면 긍정적 응답이 2019년도 결과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020년도 응답은 매우 그렇다(34.1%), 보통이다(29.1%), 그렇다(22.2%)로 나타났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합하면 56.3%였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이 항목의 긍정적 답변 비율은 75.7%, 69.6%, 78.3%였다. 거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긍정적인 응답이 가장 많은 지역은 남미(74.7%), 아·중동(68.9%), 러시아(63.5%), 중국(62.9%) 순이었다. 부정적 응답이 가장 많은 지역은 유럽과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로, 부정적 응답(매우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다)이 유럽(25.8%), 오세아니아(25.5%), 동남아시아(14.0%)로 나타났다. ③남한・북한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에 관심이 있다는 항목에는 매우 그렇다(49.7%), 그렇다(28.7%), 보통이다(14.3%)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재외동포재단은 ①~⑥을 의식 차원, ⑦~⑫를 언어 차원, ⑪~⑭를 역사와 문화 차원으로 구분지었다. 2018년부터 20년까지 의식 차원 평균값 추이를 보면 4.22→4.24→4.18, 언어 차원은 4.25→4.20→4.47을, 역사와 문화는 4.23→4.22→4.37이었다. 한민족 의식 차원의 응답 결과는 전년도 대비 감소했고, 언어, 역사와 문화 차원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는 재외동포재단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인 코리안 넷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재외동포 전체에 대한 일반화로 연결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특히 북미 지역 설문 참가자가 전체의 40%를 넘어서는 등 북미와 유럽이 과대 대표됐고, 참가자 중 여성 비율도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연구 결과물은 국내 학술기관, 대학, 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재외동포재단 자료실(research.korean.ne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도별 추이분석. [나는 한민족이라 생각한다 항목, 그래프=재외동포재단]
연도별 추이분석(나는 한민족이라 생각한다 항목, 그래프=재외동포재단)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 (한신잠실코아)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