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을 살해한 로버트 애론 롱(21, Robert Aaron Long)이 기소됐다.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Fulton County) 지방검사인 Fani Willis는 5월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살인, 흉기 공격, 총기 소지, 테러리즘과 함께 증오범죄(hate crime) 혐의를 적용해 사형을 구형하겠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Fani Willis 검사는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는 이유에 대해 “커뮤니티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이 사건의 의미(massage)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체로키 카운티 지방검사인 Shannon Wallace는 이날 “오늘 우리는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해 정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걸음을 걸었다”고 말했다.
롱은 지난 3월16일 체로키카운티에 있는 마사지숍과 애틀랜타시에 있는 스파 2곳에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을 살해했다. 롱은 이날 오후 5시 체로키카운티, 우드 스탁에 있는 영스 아시안 마사지에서 롱샷으로 4명을 살해했다. 이후 남쪽으로 약 50킬로미터를 운전해 애틀랜타로 가서, 골드스파에서 3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인근에 있는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 다른 여성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혀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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