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손가락 경례로 미얀마 민주화 지지··· 토론토에서 온라인 5.18 기념식
세 손가락 경례로 미얀마 민주화 지지··· 토론토에서 온라인 5.18 기념식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5.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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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제41주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토론토 기념식’이 지난 5월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41주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 토론토 기념식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토론토 한인 단체, 시민 단체, 향우회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등 해외 한인사회 인사들도 참여했다.

기념식에서는 △토론토 민주포럼 이진경 대표의 개회사 △정태인 토론토 총영사·김연수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송선호 재향군회장의 기념사와 인사말 △시 낭송 △사월의 꿈 합창단의 ‘그날이 오면’ 합창 △‘재클린의 눈물’ 첼로 연주 △‘마른 잎 다시 살아나’ 추모곡 공연 △노만 호프 기자가 촬영한 시민군의 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 기자의 최초 광주 해외 보도 다큐멘터리 상영 등이 진행됐다.

이진경 토론토 민주포럼 대표는 개회사에서 “불평등과 양극화, 코로나19와 미얀마 학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와 폭력 등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이 심각히 후퇴하고 있는 위기의 시대를 오월정신으로 극복하자”고 말했다. 정태인 주토론토한국총영사는 인사말에서 “5.18 민주화 항쟁은 한국 민주화에 커다란 이정표”라며 다양성을 장려하는 캐나다에서의 5.18정신 홍보와 공감대 확산을 당부했다.

김연수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은 “5.18은 민주주의 공동체 구현이라는 업적은 물론 역사의 지렛대이며 대한민국 현대사의 전환점으로 세계 민주화에 이바지한 부분이 크다”며 “최근 미얀마 항쟁의 롤모델이 되기도 하는 5.18정신이 영원히 계승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최 측은 참석자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미얀마 민주화를 응원하는 손 모양으로 단체 촬영을 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5.18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예고편을 상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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