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화 회장, 해외 분열과 분쟁 불러”··· 뉴저지경제인협회, 월드옥타 상임이사들에 호소문
“하용화 회장, 해외 분열과 분쟁 불러”··· 뉴저지경제인협회, 월드옥타 상임이사들에 호소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5.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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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진선)가 미국 뉴저지에 또 다른 월드옥타 지회가 출범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33년 동안 활동해 온 협회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지난 5월21일 전 세계 월드옥타 상임이사들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협회는 이 이메일에서 “여러분도 잘 아시듯이 저희 뉴저지지회는 하용화 회장으로부터 지난 12월에 강제폐지돼 지금도 명예회복을 위해 임원들과 회원들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 중”이라며 “잘못된 결정에 대한 소송이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메일 유첨과 같이 5월14일 하용화 회장은 본인의 뜻을 따르는 일부 회원들, 일명 친하용화 사람들을 앞세워 새 뉴저지지회를 창립했다”고 현지의 상황을 먼저 전하고, “이렇게 하용화 회장은 해외동포들 사이에 분열을 만들고 결국 분쟁을 하게 만들었다”고 현 하용화 월드옥타 본부 회장을 직격했다.

협회가 첨부한 미주중앙일보 기사와 새 뉴저지지회에 대한 항의 성명서에 따르면 월드옥타 본부(회장 하용화)는 11월 기존 뉴저지지회(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제명을 가결하고, 지난해 12월 기존 뉴저지지회 승인 취소 안건을 통과시켰다. 기존 뉴저지지회 승인 취소 안건을 통과시킨 지 약 5개월 만에, 새 뉴저지지회 인준을 한 지 약 2개월 만에 새 뉴저지지회가 출범한 것이다. 새 뉴저지지회 창립식은 지난 5월14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파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출범식에서는 안성수 이사장, 황정은 황선영 수석부회장 등 신임 집행부 발표도 있었다.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는 새 뉴저지지회 출범과 올해 말로 예정된 회장 선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새 지회를 서둘러 출범시킨 것은 올해말로 예정된 월드옥타 회장 선거 때문일 것이다. 연임을 목표로 하는 하용화씨는 선거에서 자신을 찍어줄 표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 표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새로운 지회를 출범시킨 것으로 보인다. 우리 뉴저지경제인협회의 지회 자격을 무리하게 박탈한 것도 우리 집행부가 하용화씨에 우호적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라는 내용이 성명서에 담긴 것.

협회는 상임이사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하용화 회장이 본인의 재임을 위해 계획적으로 뉴저지지회를 폐지하고, 새 지회를 열었다는 여러분의 추측은 저도 아직 확신할 수 없으나, 만약 그 추측이 사실로 판명된다면 옥타는 정말로 큰일”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월드옥타의 해외지사화와 관련해선 “분명히 옥타와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해외 지사화 사업을 한 특정인의 개인 목적을 위해 이용된다면 결국에는 문제가 돼 그 사업 역시 옥타에서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저지지한인경제인협회가 상임이사들에게 보낸 뉴욕 중앙일보의 새 뉴저지지회 출범식 기사.
뉴저지지한인경제인협회가 상임이사들에게 보낸 뉴욕 중앙일보의 새 뉴저지지회 출범식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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