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14개 세계영화 온·오프라인 상영
한국국제교류재단, 14개 세계영화 온·오프라인 상영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6.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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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가톨릭 기숙학교 소녀들의 시선을 전하는 '나일강 소녀들'(프랑스, 2019)
르완다 가톨릭 기숙학교 소녀들의 시선을 전하는 '나일강 소녀들'(프랑스, 2019)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근)이 오는 6월18일부터 7월1일까지 ‘2021 KF 세계영화주간(2021 KF World Cinema Week)’을 개최한다.

상영작은 총 14편으로, △기생충의 페루 버전이라고 하는 <그 가족의 비밀>(페루, 2020) △르완다 가톨릭 기숙학교 소녀들의 시선을 전하는 <나일강 소녀들>(프랑스, 2019) △주변의 위로와 동정에 점차 중독되어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 <동정에 중독된 남자>(그리스, 2018) △어느 중년 여성의 카페테리아 창업기 <릴라의 카페테리아>(아르헨티나, 2019) △왕년의 배드민턴 챔피언의 실패와 좌절, 설욕의 과정을 담아낸 <배드민턴의 여왕>(스웨덴, 2020) △온실 속 화초처럼 평생을 살아 온 한 여자의 홀로서기를 다룬 <상속녀>(파라과이, 2018) △시베리아 이누이트족의 전통과 딸의 독립을 다룬 <아가>(불가리아, 2018)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앞에 놓인 현실과 꿈을 그린 <야생배나무>(터키, 2018) △몽상가와 기인 사이를 위태롭게 오가는 호스텔 사장 이야기 <툴리오씨의 호스텔>(과테말라, 2019)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 치료약을 구하러 떠나는 친구들의 모험기 <티토와 새>(브라질, 2018) 등 작품 10편과 앞서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진행한 아세안 및 중앙아 영화제 상영작 중 관객의 호응이 높았던 작품 4편을 앙코르로 상영한다.

영화주간 기간에는 영화상영뿐만 아니라 각 영화감독과 배우 및 주한외국공관장의 영상 코멘터리, 영화 애호가들을 위한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 등도 공개된다. 온라인 토크 프로그램 중 ‘시네토크-하나의 세계, 다양한 삶’은 아시아, 중남미, 유럽 등 지역별 영화의 특징과 작품을 소개하는, ‘사사로운 토크’는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스웨덴 영화를 통해 여성의 연대, 삶과 관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내가 픽(Pick)한 KF영화’는 김성호·구자홍 감독과 김혜나 배우가 그리스, 페루, 불가리아 영화를 소개하는 코너다.

이번 영화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서울 종로에 있는 아트시네마에서 영화가 상영되고, 온라인으로는 네이버TV(tv.naver.com/kfworldcinema)를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온·오프라인 영화상영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와 관련된 상세 사항은 KF세계영화주간 홈페이지(www.kfworldcinemaweek.or.kr)와 네이버TV(https://tv.naver.com/kfworldcinema) 및 KF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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