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아랍에미리트 영화주간’(Emirati Film Week)이 한-UAE 양국 수교일인 6월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아랍에미리트 영화주간’은 ‘2020-2021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Korea-UAE Cultural Dialogue)를 기념하기 위해 여는 행사다. 아랍에미리트 문화청소년부가 주최하며,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 한국-아랍 소사이어티, 아랍에미리트-한국친선협회, 아랍에미리트의 대표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이미지네이션(ImageNation)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영화주간에서는 아랍에미리트를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아랍에미리트 출신인 감독들의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테마 탐구를 담은 3편의 장편영화와 4편의 단편영화가 소개된다. △한 친구의 죽음 이후 소원해진 세 친구가 5년 만에 함께 추모의 자동차 여행에 나서는 좌충우돌 로드무비 <아부다비에서 베이루트까지> △뜻밖의 유산 상속을 계기로 양로원을 벗어난 할아버지 사총사가 잊고 있던 설렘과 꿈을 찾아가는 코미디 <백발이어도 청춘> △폐쇄적인 어촌 공동체의 부당한 관습에 맞서 삶을 지키려는 소녀의 이야기를 몽환적으로 담아낸 <바다의 소녀> 등은 아랍의 삶과 문화를 다각도에서 볼 수 있는 영화들이다.
아랍에미리트 영화주간 상영작 7편은 모두 한국어와 영어 자막이 제공되며, 6월18일부터 1주일 동안 아랍 문화청소년부의 온라인 플랫폼(https://screen.mckd.gov.ae)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