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 “재외한인구조단은 ‘재외한인 119’”
김성곤 동포재단 이사장 “재외한인구조단은 ‘재외한인 119’”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06.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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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7일 강화 트레이닝 센터 방문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6월7일 강화도 양사면 인화리에 있는 재외한인구조단 강화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했다.[사진제공=재외한인구조단]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6월7일 강화도 양사면 인화리에 있는 재외한인구조단 강화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했다.[사진제공=재외한인구조단]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이 지난 6월7일 재외한인구조단(총괄단장 권태일)이 운영하는 강화 트레이닝 센터를 찾았다.

재외한인구조단은 한계상황에 몰려 돌아오고 싶어도 한국에 올 수 없는 해외 한인들을 지원하는 국내 단체다. 지난해까지 약 500명의 한인을 구조했는데 필리핀 중국에서 구조된 한인이 가장 많고,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국 과테말라 태국 베트남 일본 캐나다 키르기즈스탄 우루과이 파라과이 케냐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한인들을 구조했다. 해외 주재 한국대사관이나 총영사관에 구조요청하기도 하고, 한인회 등을 통해 직접 구조하기도 한다.

강화 트레이닝 센터는 국내로 송환한 한인들을 3개월 동안 한국 생활에 적응시키는 곳이다. 강화도 양사면 인화리에 위치해 있다. 구조단은 대중교통 이용, 은행 업무 이용 방법 등 구조된 한인들이 한국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것들을 가르치고 자동차 면허, 지게차 면허, 각종 중장비 면허, 농사법 등을 교육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퇴소 후엔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재취업, 주택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곤 이사장은 이날 강화 트레이닝 센터 자립 시설과 생활 시설 등을 둘러보고, 권태일 총괄단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재외한인구조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김 이사장은 “어려움에 놓인 한인들을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며, “한인들의 등불인 재외한인구조단을 ‘재외한인 119’라고 부르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행한 동포재단 김봉섭 홍보문화조사부장은 “여러 해외 한인들과 모임에서 재외한인구조단의 필요성을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권태일 총괄단장은 “앞으로 강화 트레이닝 센터에서 교육을 마친 분들이 머물 수 있는 정착촌도 만들고 싶다. 이곳에서 이웃과 하나님의 사랑이 나누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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