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홍콩한국문화원이 오는 8월14일까지 문화원 6-7층 전시실에서 ‘한국-홍콩 서예 교류전(The Rapport in Calligraphy: Ancient Classics and Cultural Exchang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역대문집총서(韓國歷代文集叢書)와 중국의 사고전서(四庫全書)에 수록된 50여점의 서예 작품이 소개된다.
한국역대문집총서는 한국 고대(신라)부터 근대(일제강점기)까지 주요 인물 3,500여명의 문집(文集)을 3천권으로 엮은 자료로, 총서는 유(儒)·불(佛)·도(道) 등 한국의 사상 및 다양한 역사적 사건·문학·예술·외교를 망라하고 있다. 사고전서는 중국 청나라 건륭제(乾隆帝) 때 집대성된 고금의 고전 전집으로 총 7만여 권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출품되는 서예에는 신라시대 학자인 최치원(崔致遠), 조선 중기의 문신 차천로(車天輅), 조선 중기 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 등의 시구가 담긴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
이번 전시회는 홍콩 시티대학교 서예동아리 캘리스래판타지가 공동 기획했다. 오는 17에는 전시를 기획한 학생들의 큐레이터 가이드 투어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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