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월드코리안신문) 이혜원 해외기자= 뉴질랜드 전역에서 록다운이 시행된 지 일주일이 된 8월23일, 제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개인 페이스북으로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식적인 일과를 마친 아던 총리는 편안한 복장으로 국민들의 질문을 받고 일일이 답변을 해줬다. 약 10만명이 페이스북에 접속해 총리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했다.
지난 8월17일 한명의 델타 바이러스 확진자가 오클랜드에서 나온 뒤 뉴질랜드는 록다운에 들어갔다. 그 이후 관련 감염자가 매일 발견돼 현재 총 델타 바이러스 감염자 수는 72명이 됐다. 감염자들이 방문한 곳도 403곳으로 늘었다.
아던 총리는 페이스북 대화를 하기 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오클랜드는 록다운을 다음 주 화요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하고, 다른 지역은 이번 주 금요일인 2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록다운 연장으로 감염자 수가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록다운에 반대하는 여론도 있다. 지난주 록다운 발표 당일엔 오클랜드에서 반대 시위가 일어나 경찰에 체포된 시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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