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아시아미술관서 ‘한국의 초상 예술’ 전시회
샌프란시스코아시아미술관서 ‘한국의 초상 예술’ 전시회
  • 홍미희 기자
  • 승인 2021.08.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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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샌프란시스코아시아미술관이 한국의 초상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 ‘그리며 기리다: 한국의 초상 예술(Likeness and Legacy in Korean Portraiture)’을 오는 8월27일부터 11월28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미국 내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 초상화 특별전으로, 전시회 대표작은 ‘분무공신(奮武功臣) 초상 초본(밑그림)’ 8점이다.

분무공신은 조선 후기 영조(1724~1776) 즉위 4년 일어난 이인좌의 난(1728)을 평정한 15명의 공신을 일컫는데, 이번 전시회를 지원한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공신 초상화에 쓰인 기법과 세밀한 인물 묘사 특징을 보여주는 귀중한 연구 자료”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라 불리는 윤석남(1939~)이 그린 16세기 조선시대 시인 허난설헌(1563~1589)과 기생 이매창(1573~1610) 초상화가 전시된다. 현대 작품으로는 세계적인 설치미술 작가 서도호(1962~)의 작품이 전시된다. 작가는 교복 자율화가 시행되기 전, 한국의 고등학교 졸업앨범 속 학생들의 무수한 이미지를 디지털 기법으로 겹쳐 하나의 일반적인 남학생과 여학생 얼굴을 만들었다. 제도에 순응할 것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개인들이 느끼는 압박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주최 측은 전시 연계행사로 오는 9월11일 학술 심포지엄, 10월7일 윤석남 작가와의 대화, 11월2일 초상화 보존, 복원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Likeness and Legacy in Korean Portraiture’ 전시회 대표작인 ‘분무공신(奮武功臣) 초상 초본(밑그림)’ 8점.[사진제공=한국국제교류재단]
‘Likeness and Legacy in Korean Portraiture’ 전시회 대표작인 ‘분무공신(奮武功臣) 초상 초본(밑그림)’ 8점.[사진제공=한국국제교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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