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서규원 해외기자= 한국어를 통한 지구촌 소통을 위해, 연례적으로 주최하는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가 오는 10월9일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1996년 12월, ‘제1회 민족정기 선양 대통령기 전국 남녀 웅변대회’라는 이름으로 시작 올해로 벌써 스물다섯 해째 개최되는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는, 우리 민족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비, 7천만 남·북 겨레와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750만 재외동포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바로 쓰게 하여 언어의 이질화를 극복하고 지구촌 인류에게는 한글의 우수성과 우리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금년 대회의 주제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인류 전염병 예방과 퇴치 그리고 한글과 한류 문화를 소재로 한 자유주제로 정해졌는데 말레이시아에서는 동포 연사로 한인회의 청소년동아리 소속 하랑 회원을 중심으로 1차 서류심사를 거쳐 통과한 서휘인 학생을 선발하고, 현지인은 지난해 개최된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한 아멜리아 샤미라(Amelya Shamira)를 최종 본선 진출자로 뽑았다. 매년 개최되는 말레이시아 한국어 말하기 대회 우승자는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 본선에 자동 출전하게 된다.
서휘인 학생은 ‘세상을 품은 한류’를 주제로 한류가 세계 속에 자리 잡고 국가 간의 상호 우호적 관계로 자리매김하는 방안을 연제로 발표하고 한국어를 고등학교 때부터 독학으로 배운 아멜리아 샤미라 양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봄이 올 때까지’를 연제로 발표한다.
제25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는 사단법인 한국스피치웅변협회(회장 김경석)와 미래도시 용산 시가 공동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통일부, 후원하고 호주의 JAE MY Holdings Group 협찬으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