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주선양한국총영사관이 지난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요녕성 대련시에 있는 대운서고(大云书库) 미술관에서 ‘기나긴 연행로 끝없는 우정 - 한중 실크로드 역사풍경전(漫漫燕行路 友情无终点 - 中韩丝绸之路历史风情展)’을 열었다.
총영사관은 이번 행사에서 연행로와 관련된 각종 서적과 기록화, 사행단이 경유했던 도시의 과거와 현재 풍경, 연행로를 걸었던 박지원, 허균 등의 주요 인물 초상화 등을 전시했다.
연행로 또는 사행로는 명·청대 중국과 조선의 사신들이 수백년 간 양국을 오가던 왕복 3000km의 길을 말한다. 총영사관은 2014년부터 요녕성과 함께 각종 연행로 기념행사를 진행해 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15일 열린 개막식에서 최두석 총영사는 “올해 초 한중 정상이 선포한 2021-22 한중문화교류의 해와 내년도 한중수교 30주년에 즈음하여, 연행로 역사풍경전이 한·중, 한·요녕성 우호를 상징하는 중요한 활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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