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33명 한인 이주한 멕시코 유카탄반도, 한국 경복궁 등 배경으로 담아
(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2017년부터 우리 음악 아리랑을 중남미 감성으로 편곡해, 뮤직비디오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이 10월21일 네 번째 아리랑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네 번째 뮤직비디오 제목은 Aires de Arirang(아리랑의 공기). 새 뮤직비디오에는 광화문과 경복궁, 용궁사, 의상대, 보성녹차밭, 낙안읍성 등 한국의 명소와 함께 116년 전 1천33명의 한인이 이주한 멕시코 유카탄반도, 그리고 멕시코시티의 풍경이 담겼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에 따르면 네 번째 뮤직비디오 공개행사에서 박영두 문화원장은 “1905년 유카탄에 정착한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시각에서, 떠나온 한국을 그리워하면서도 멕시코를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았다”면서, “뮤직비디오가 양국 간 오래된 이민의 역사를 알려 양국 간 문화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새 뮤직비디오는 문화원 유튜브 채널과 주멕시코한국대사관 SNS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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