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비서 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 행사
프랑스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비서 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 행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11.12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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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 프랑스 쉬프에 있는 ‘프랑스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비’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 행사가 열렸다.[사진제공=프랑스한인회]
11월11일 프랑스 쉬프에 있는 ‘프랑스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비’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 행사가 열렸다.[사진제공=프랑스한인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프랑스 한인사회 인사들이 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인 11월11일, 유럽 한인 역사가 시작된 프랑스 쉬프(suippes)에 모여, 1차 세계대전으로 목숨을 잃은 프랑스인들과 100여 년 전 전후복구 노동자로 프랑스에 온 한인 영령들을 위해 참배했다.

파리에서 약 200km 떨어진 쉬프는 2019년 세워진 ‘프랑스 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비’가 있는 곳이다. 이 기념비는 100여 년 전인 1919년 프랑스에 정착한 홍재하 등 35명의 한인을 기리는 비석이다. 이 기념비 앞에서 이날 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행사가 열린 것.

일제 치하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만주를 거쳐 러시아 무르만스크로 건너간 홍재하는 1차 대전 당시 영국군을 따라 영국 에든버러로 갔다. 임시정부 파리위원부는 이 소식을 듣고 서기장 황기환을 영국에 급파해 이들을 프랑스로 데리고 들어오는데 그 해가 1919년이다. 홍재하 등 1세대 한인들은 프랑스 전후복구 노동자로 일했다. 또한 프랑스 최초 한인단체인 ‘재법한국민회’를 만들어 2대 회장으로 일했다.

이번 1차 세계대전 종전기념행사는 쉬프시가 주최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프랑스한인회 송안식 회장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쉬프시정부, 주프랑스한국대사관, 민주평통 남유럽협의회, 재향군인회 프랑스지회, 교민원로청솔회, 재불한인여성회, 프랑스외인부대한인전우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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