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황선미 작가가 벨기에에서 현지 문학 애호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주벨기에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11월17일 브뤼셀 시내에 있는 전통 있는 서점 파사 포르타(Passa Porta)에서 열린 북토크 행사에는 50여명의 문학 애호가들과 ‘학교 가기 싫으면 겨드랑이에 양파를 끼워봐’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벨기에 바트 무야르트 작가가 참여했다.
두 작가는 자신의 작품들에 나타난 가족에 대한 이야기, 성장 과정이 어떻게 자신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에 관해 얘기했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문화원는 이날 북토크를 시작으로 나흘간 벨기에에서 ‘한국문학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벨기에 현지에 한국의 우수한 문학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연 한국문학 주간에는 나희덕(시인), 박찬순(소설가), 서미애(스릴러 작가), 장강명(소설가), 황선미(동화작가) 등 5명이 초청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번역원과 출판산업진흥원이 후원하고, 루벤대 한국학연구소와 현지 트로피즘, 파사 포르타 두 서점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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