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조성된 한국정원에서 오는 8월 26일부터 이틀간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산다여 (山茶如) 축제'가 열린다.
현지에서 사단법인 문예원을 운영하는 현호남(60.여)씨의 주도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축제는 독일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정수를 알리는 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씨는 "올해는 축제 기간에 한지 공예와 종이접기, 차 시음, 다식만들기, 절하기, 한복 입고 사진찍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수연례, 전통혼례를 시연하고, 접빈다례와 생활다례, 절하기 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치 담그기 체험과 더불어 불고기, 비빔밥, 잡채 등 한국 음식을 선보이는 시식회도 가질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한지 공예품과 닥종이 인형, 녹차와 다기(茶器), 전통예복, 꽃가마, 꽃상여 등도 전시된다.
주최 측은 축제에 앞서 내달 12일부터 이틀간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복 입는 법과 인사예절 등을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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