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현재 6만명 등록… 재외유권자는 214만명
재외선거 현재 6만명 등록… 재외유권자는 214만명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1.11.30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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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유권자 214만명 중 2.85%만이 신고·신청
지금까지 상하이, 동경, 호치민, 북경 등록률 높아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11월29일 현재 6만1천여명이 재외선거 신고·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오전 7시30분 기준)까지 집계한 공관별 재외선거 신고·신청 접수현황에 따르면 20대 대선 참가 등록을 한 재외국민은 2,368명이고 국외부재자는 5만8,990명이다.

중앙선관위는 내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유권자 수를 214만9천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 재외유권자 수와 비교하면 지금까지 약 2.85%만이 재외선거 등록을 한 것이다. 재외선거 영구명부제에 포함된 2만6천여명을 포함시키더라도 4%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재외선거인 (변경)등록 신청이 내년 1월8일 종료된다. 보통 마감일에 가까워지면서 등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내년 대선에 얼마나 많은 재외국민이 참여할지를 예측하기는 지금으로선 어렵다”고 말했다.

재외유권자는 재외국민 유권자와 국외부재자 유권자로 구분할 수 있다. 재외국민은 주민등록 없이 해외 거주자를,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있는 해외 거주자를 말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영주권자는 재외국민이고, 유학생 단기체류자는 국외부재자다.

재외국민이 대선에 참여한 것은 2012년부터다. 2012년 대선에선 해외에서 22만2천여명이 등록을 했고 총 15만8천여명이 실제 투표를 했는데 등록자 중 재외국민은 4만3천여명, 국외부재자는 18만여명이었다. 2017년 대선엔 해외에서는 총 30만여명이 등록을 했고 이중 총 22만1천여명이 실제 투표를 했는데 등록자 중 재외국민은 5만여명, 국외부재자는 24만8천여명이었다.

그렇다면 이번 20대 대선에 대한 재외국민들의 관심은 얼마나 뜨거울까? 단순 비교하긴 어렵지만 국외부재자 신고 접수가 시작된 지 8주차를 기준으로 지난 2012년 대선과 비교하면 이번 20대 재외선거 등록자 수가 1만여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총선보다는 1만5천여명 더 많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해외에 있는 우리 국민이 200여만명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재외선거 등록자 수가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공관별로 지금까지의 등록자 수를 비교해 보면 상하이(4268명), 동경(3403명), 호치민(2606명), 북경(2441명), 칭다오(2093명), 파리(2091명), 광저우(2066명), 토론토(1990명), 시드니(1971명)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참고로 2021년 총선에서 투표자가 많은 도시는 호치민, 동경, 뉴욕, LA 순이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재외선거를 위해 9개국 22개 도시에 재외선거관을 파견했다. 파견된 도시는 미국(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워싱턴DC, 시카고, 휴스턴, 애틀랜타, 뉴욕), 일본(동경, 오사카, 나고야), 중국(북경, 칭다오, 상하이, 광저우), 캐나다(토론토, 밴쿠버), 호주(시드니), 프랑스(파리), 독일(프랑크푸르트), 필리핀(마닐라), 베트남(호치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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