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월드코리안신문) 전성준 해외기자=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재외동포 유공자 포상 전수식이 지난 12월2일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에서 열렸다.
정기홍 주함부르크총영사는 이날 함부르크한인학교(교장 박은경)에 국무총리표창장(단체상)을, 강신규 전 독한협회 회장에게 국무총리 표창장을, 김선배 함부르크여성회장(전 함부르크여성회장)에게 외교부장관 표창장을 각각 전수했다.
함부르크한인학교는 지난 46년간 차세대 동포를 위한 한글 교육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한글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홍보에도 크게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강신규 전 독한협회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함부르크 독한협회에서 회장으로서 재임하면서 함부르크 중앙도서관에서 세계 최초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경’을 소개했고(2019년) 킬, 베를린 등에서 여러 차례 태권도 행사를 열었다.
외교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김선배 전 여성회장은 1971년 파독 간호사로 함부르크로 온 이래로 두 차례 함부르크 한인 여성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백의의 밤’ 뮤지컬, ‘나무꾼과 선녀’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었다.
이날 전수식엔 독일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수상자 가족 등 소수의 인원만이 참석했다. 전수식 후엔 총영사와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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