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미 동부 한인 방송국 KBTV 메인앵커를 맡고 있는 이창헌씨(34)가 뉴저지한인회장이 됐다.
뉴욕일보는 “지난 12월9일 실시된 제30대 뉴저지한인회장 선거 개표 결과 기호 2번 이창헌 후보가 총 투표자 2,204명 가운데 1,671표를 얻어 기호 1번 김선일 후보에 619표 앞서 당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뉴저지주에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포트리, 리틀페리, 에디슨, 뉴저지한인회관, 릿지필드 등 총 5곳에서 실시됐다. 2000년대 들어 경선으로 한인회장 선거가 치러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정까지 이뤄진 개표 작업 중에는 항의 소동도 있었다. 릿지필드 투표함이 차량으로 옮겨질 때 선관위원이 동승하지 않았던 것이 문제가 된 것. 하지만 나머지 투표 결과에서 이 후보가 압도적으로 승리한 것을 보고 김일선 후보 측이 승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이창헌 후보는 뉴욕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 2세로 뉴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KBTV 부사장 겸 메인뉴스 앵커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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