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센다이한국총영사관이 ‘센다이 배추로 만드는 김치 페스티벌’을 올해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주센다이한국총영사관은 “지난 12월11일 일본 센다이부속명속고에서 ‘센다이 배추로 만드는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 참가자 수를 행사 협력기관 인사들로 최소화(50여 명)하는 한편, 일반인들은 유튜브 방송을 보면서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지난 11월 공모를 통해 일반인 페스티벌 참가자를 모집했고, 일반인들이 집에서도 쉽게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김치 키트를 공관에서 수령하도뢰 했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주센다이한국총영사관이 센다이대부속명성고 학생들이 지난 8월부터 씨를 뿌려 100일 이상 함께 가꾼 센다이 배추가 사용됐다. 강사로 나온 요리연구가 조선옥씨는 일본인들에게 김치 담그는 법을 가르쳐주고, 우리나라의 다양한 김치를 소개했다. 총영사관은 김치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막걸리를 참가자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총영사관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및 쓰나미 피해를 입은 동북지역의 부흥을 응원하고 식문화교류를 통한 한-일 우호 증진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센다이 배추로 만드는 김치페스티벌’을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로 개최하지 못했다. 올해 행사는 미야기현 및 센다이시와 공동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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