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멕시코한인회가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60세 이상 한인들이 멕시코 경로우대증을 받을 수 있도록 통역·차량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인회는 “멕시코 당국과 우리 동포들이 경로우대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협의했고, 지난 12월5일 60세 이상 한인 20여명을 버스로 모시고 베누스티아노 카란사구청에 있는 연방 복지부 경로우대증 발급센터를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멕시코에서는 경로 우대증을 소지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음식, 식료품점, 식당, 호텔, 병원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지하철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또 경로우대증을 공식적인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한인회의 지원사업으로 경로우대증을 받게 된 박민수씨는 “이제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하게 되었다. 역대 이런 한인회가 없었다”며 감사 인사를 보냈다.
방정엽 수석부회장은 “멕시코는 외국인에게도 차별 없이 복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한인회는 추가 신청을 받아 2022년에 경로우대증 신청 2차 행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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