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고려인동포들이 어떻게 러시아에 이주하게 됐고, 러시아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책이 최근 출간됐다.
지난 12월21일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민족회관에서 <고려인은 누구인가> 출판기념회가 열렸다고 현지 한인언론 모스크바 프레스가 전했다.
이 책 집필에는 사할린 출신의 구소련 연방의원인 김영웅 극동연구소 선임연구원, 러시아연방 문화부 고위관료를 역임한 김 모이세이 고려인연합회 고문단 의장, 러시아 타스통신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텐 발렌틴 고려인신문 편집장 등 세 명의 고려인 지식인이 참여했다. 공동 저자들은 고려인동포 역사, 고려인동포 문화, 고려인동포 사회 중 자신의 전공 분야를 맡았다. 이 책에는 고려인동포들이 러시아 땅에서 어떻게 한민족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왔는지에 대한 내용도 기록돼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러시아 민족문화청, 고려인연합회, 고려인신문, 모스크바 프레스 등의 참여와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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