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서정일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미한총연) 회장은 새해를 맞아 본지에 보내온 신년사에서 ‘변화’와 ‘응집력’, ‘차세대 양성’을 강조했다.
그는 “COVID-19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사랑의 온정으로 꿋꿋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단합하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다”면서, “굳건한 응집력과 열심히 참여함으로써 차세대에게 우리의 얼을 계승하며, 미래세대를 양성하는 일에 더욱 정진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지난 수년간의 분규 상황에서 많은 부정적인 요소가 우리를 엄습해 왔지만, 긍정의 생각과 행동으로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 가고 있다”면서 “우선순위 정립을 통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회장은 “한인 이민 선조의 개척정신과 동지회 및 국민회 창립이념과 전통을 계승하여, 미합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민족의 이민정착과 그들의 법적,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고, 우리의 고유문화를 보존하며, 미 주류사회 참여에 필요한 제반 활동을 통하여 안으로는 이 땅에서 생존하고 있는 우리의 영원한 번영을 위한 이상을 실현하고, 밖으로는 전 세계 각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민족 간의 관계를 증진함으로써 우리의 응집된 역량을 발휘하여 한민족 집단의 권익을 확보하는 노력과 한미 양국발전에 기여하자”는 미한총연 정관 서문을 소개하면서, 이같은 정신에 충실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미국내 소수민족 사회와의 소통과 관심도 일깨우면서 “이민자들만이 갖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소수 민족이 같이할 때, 주류사회에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다음 세대들에게 좀더 혜택을 줄 수 있고, 좋은 문화들이 계승될 수 있다”면서,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동포사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회장은 “새해에는, 어제의 실수를 거울삼아 잘못된 것은 개선하고, 바른 일은 계승하자”면서, “같은 꿈과 이상을 품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함께 하자”고 덧붙였다.